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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여행정보

[차량점검노하우] 여름철 피서지에서 황당한 상황을 피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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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점검노하우] 여름철 피서지에서 황당한 상황을 피하려면...

기분좋은 휴가길에도 갓길에 정차되어 있는 고장차량을 간혹 발견하게 됩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쳐다보기도 하고, 재밌다고 쳐다보기도 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의 휴가기분은 이미 망쳐질대로 망쳐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① 휴가철 필수품…내비게이션 관리

한여름엔 차량 내부의 온도가 70도 이상까지 올라간다.
차량 전면 유리에 부착돼 있는 기계장치인 내비게이션을 태양의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시키면 오작동할 가능성이 커지며,
배터리가 장착된 내비게이션의 경우 폭발할 위험도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내비게이션 사용 및 보관시 적정 온도는 0~40도.
이 때문에 한 여름철 외부에 장시간 주차시에는 그늘진 곳이나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부득이하게 직사광선이 비치는 옥외에 주차할 때는 차량의 전면을 태양의 반대 방향으로 주차해 놓거나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전용커버나 수건, 신문지를 덮어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② 와이퍼와 사이드미러

와이퍼는 휴가철에 장시간 이동시 굉장히 중요한 안전장비이지만 쉽게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처럼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주행 중 와이퍼가 고장나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때문에 와이퍼 블레이드 (고무 부분)의 마모 상태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와이퍼를 작동해도 시야가 깨끗하게 확보되지 않는다면 노화된 와이퍼 블레이드를 반드시 교체해야
안전한 휴가길을 보장받을 수 있다.

③엔진 과열을 예방하는 관리 노하우

첫째, 냉각수 누수 점검이다.

시동을 걸기 전에 차 밑을 살펴 혹시 냉각수가 흐른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자.
흔적이 있으면 정비를 받고 라디에이터 주입구 및 냉각수 보조탱크까지 점검해 냉각수가 부족하면 보충해야 한다.

둘째, 팬벨트 점검이다.

팬벨트가 느슨하면 발전 능력과 엔진 냉각능력이 저하된다.
반대로 너무 팽팽하면 발전기나 워터펌프의 베어링이 손상될 수도 있다.
벨트의 장력이 느슨해지면 시동 초기나 급가속을 할 때 벨트의 미끄럼현상이 발생해 쇳소리 같은 마찰음이 들리므로 유의해야 한다.
팬벨트는 표면에 흠집이나 미세한 갈라짐이 없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만약 주행 중에 팬벨트가 끊어지는 경우에는 스타킹을 새끼줄처럼 말아 응급조치를 할 수도 있다.

셋째, 올바른 냉각수를 선택해야 한다.

요즘 자동차 설계 기술 향상과 경량화로 알루미늄합금이 많이 사용된다.
라디에이터와 실린더 헤드가 알루미늄으로 처리된 차량에는 반드시 사계절용 부동액을 사용해야 한다.
수돗물을 냉각수로 보충하거나 전량 사용할 경우 라디에이터 내부에 침전물이 생긴다.
이 침전물이 라디에이터 튜브의 냉각 통로를 막아 냉각 성능을 저하시키거나 라디에이터를 부식시켜 냉각수를 새게 만든다.

소모성 부품 점검 및 관리 노하우

여름휴가와 같이 장거리 운행을 하기 전에 점검해야 할 것이 많지만
그중에 가장 손쉽게 점검할 수 있는 것이 엔진오일이나 브레이크오일을 체크하는 것이다.
먼저 엔진오일은 1만km마다 오일필터와 함께 교환해준다.

그러나 화물을 싣고 다니거나 급제동과 급출발을 자주 경험한 차량이라면 평균 교환 주기보다는 빠르게 교체해야 한다.
4만~5만km를 주행한 차량이라면 브레이크액을 한 번쯤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대부분 운전자들은 '브레이크액은 보충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폐차할 때까지 전혀 교환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러다 보면 브레이크 성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출처ㅣ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7/12/201107120119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