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 제주감귤 쿠팡에서 제대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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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 제주감귤 쿠팡에서 제대로 먹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진가가 드러나는 과일,
바로 감귤이다.
밀감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는...

우리집 아이들은 먹성도 좋아서 무엇이든 잘 먹는다.
그러던차에 쿠팡에서 발견한 제주 햇 노지 감귤!

꺗호~ 10kg 한상자 36,000원 짜리를 무려 63% 할인하여
13,500원에 판매한단다.

부가세포함까지 확인하고
질~러 버렸다.
우적우적 잘 먹어줄 우리아이들 생각에 내심 뿌듯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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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둘리고 기다리던 감귤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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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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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렇게 감귤이 왔다...ㅠㅜ

어지간하면 대충 묻어가는 스타일인지라 참으려고 했건만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서 고객센터에 11월 6일에 글을 하나 올렸다.

문의내역

안녕하셔요
토요일 주문한 감귤이 도착했는데 20개정도 썩어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박스로 사면 한두개 썩은거는 다반사라 그러려니 했는데
밑에까지 상품을 확인한 결과 20개정나 썩어서 기분이 상하더군요.

그랬더니 11월 7일에 이런 답변이 왔다.
정성스럽게 보이는듯 했지만
정형화된 답변일뿐 진실되어 보이지는 않았다.

답변일자

김** 고객님, 안녕하세요.
즐거운 쿠팡이 팡팡!! 쿠팡 고객센터 신** 입니다.

딜명 :[제주] 극조생노지감귤

항상 쿠팡을 믿고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불량상품으로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양해부탁과 사과 말씀 드립니다.

문의주신 요청사항 확인 중 현재 해당업체 고객님의 상품 사진첨부 원하시고 계십니다.
해당업체 사진 찍어서 [010-20**-91**]보내 달라고 하십니다.
사진 확인 후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을 보고 어떻게 사진을 찍어서 보내줄까 고민하다가
이런 내용은 포스트로 담아올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어 올려본다.
괜히 불량고객을 자초하는 느낌이 들기도 해서...
- 난 절대로 단 한번도 불량고객 노릇을 한적은 없다 -

하지만 아래의 민원성 글을 살펴보면 판매를 중개한
쿠팡의 성실한 답변은 없다.
그저 판매자에 대한 중개(?)만 있을 뿐...

이정도의 민원글이 올라온다면 무언가 대책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겨우 13,500원짜리 귤 한박스 때문에 이렇게 장황한 포스팅을 하게되다니...

하지만 다른 분들은 이런 감귤 안드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잡한 글을 올립니다.

참고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