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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감자탕엔 감자가 없다??

'blog 2010. 3. 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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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접하거나 주식을 하는 투자자들은 <감자>,
또는 <증자>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두가지는 모두 주가를 변동시키는 요인이 되기때문에
많은 분들이 당연히 알고 있지만,
때때로 이 부분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중에 <감자>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자>라고 하는 것은 자본금을 줄인다는 의미입니다.
조금전에 말씀드렸던 <증자>의 개념과는
거의 완벽한 반대의 입장이 되겠지요.

그렇다면 통상적인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자본금이 늘수록 좋은 것이 당연한데,
오히려 자본금을 줄인다?
도대체 왜?

그 이유는 바로,
자본금을 줄여서 발생하는 차익인 감자차익으로
기업에서 발생한 손실과 여타 부분에서의 감자차익을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사업을 정리하는 것 등의 이유도 있겠지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같이 감자를 진행하게 되는데 감자를 진행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입니다.


여기서 먼저 기업의 가치에 대한 구성요소를 알아야 합니다.
별로 어렵지 않으니 조금만 집중을 하시면 대번에 이해하실 듯......
기업의 가치(자본) = 주식의 가격 X 주식의 수

이것이 바로 기업의 가치가 됩니다. 
그렇다면 다시 감자를 하는 방법을 살펴보면

1. 주식가격 인하

주식의 수는 그대로 둔채, 주식의 가격을 낮추는 방법입니다.
이 때 당연히 투자자들의 동의를 얻기 위하여 주주총회를 개최하게 되죠.
이렇게 주식가격(액면가)를 낮추게 되면 투자자들에게는 손실이 발생하지만,
감자차익을 통해서 기업은 부채를 벗게 됩니다.
대신 투자자들에게 확실한 비전과 개선의지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동의를 구하기는 어렵다고 봐야합니다.

2. 주식수 축소

1번과 달리 이번에는 주식의 수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대주주들이 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어 스스로의 주식을 소각하는 방법으로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주주들의 책임통감과 개선의지가 전달된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입니다. 
또는 10: 1 등의 형식으로 무상으로 줄여버리는 방법이 있는데
이때는 투자자들에게 손실이 발생합니다.
그것은 액면합병이 아닌, 단순한 축소이기 때문입니다.


3.  주식의 가격 X 주식의 수

위에 열거한 1과 2가 혼합된 형태라고 보시면 이해가 빠르겠습니다.


이러한 감자를 통해서 기업이 어떻게 손실을 메우게 되는 것일까요?

이런 예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000원짜리 주식을 1000주가 있는 기업이 있다면,
기업의 가치(자본)은 1000원 X 1000주 = 1.000,000원이 됩니다.
그런데 기업이 운영을 잘 못해서 현재 자본이 50만원으로 50%가 줄었다고 친다면,
당연히 기업은 50만원의 손실이 발생한 거겠죠?
그러면 기업에서는 50만원의 손실이 회계상으로 잡히게 됩니다.


그래서 기업의 대표가 감자를 추진하게 되고,
우여곡절끝에 50% 감자가 추진되었다고 치죠.
이후에 다시 감자한 50% 만큼 재상장을 해서
기존 주주들에게 감자한 만큼의 비율만큼 똑같이 나누어준다면
기업은 손실부분을 만회하고 회계상으로 복구시켜 놓은 효과를 얻는 거죠.

이 정도면 감자를 하는 이유라던지, 감자와 이후의 진행방향도 아실 수 있겠죠?



주식 감자탕엔 감자가 없다?는 표현을 썼던 것은
투자자들이 <주식 감자>를 빗대어 <감자탕을 끓인다>라는 표현을 써서
한번 옮겨본 문장이구요.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통상 주식감자에는
10:1 많게는 30:1까지 하는경우도 봤습니다.
10주가 1주로 된다는 것과, 30주가 1주로 된다는 것은 쉽게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대주주가 자신들이 보유한 주식을 처분하겟다고 한다면
주가는 보통 오르게 될 겁니다. 스스로의 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이니...
하지만 최근에 감자를 단행하는 기업들을 보게되면
공동책임을 요구하죠?


감자를 단행하는 기업들은 눈여겨봐야할 종목이 더 많습니다.
다그런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부정적인 의미로 .
감자이후에 상한가를 달리는 이상한 풍습이 최근에 생겼지만,
막무가내로 묻지마 투자는 정말로 위험하오니
항상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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