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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잡다구리

[연극] 연극 내이름은 김삼순 보고 왔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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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연극 내이름은 김삼순 보고 왔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훠얼~씬 재미있었습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리뷰올립니다.^^


한동안 바빠서 리뷰활동을 접었다가 최근에야 짬을 내서 레뷰에서 만난 연극 내이름은 김삼순!
그동안 TV조차 제대로 볼 수 없었던 터라 절대로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리뷰어 신청을 해놓고...
노심초사 리뷰어 발표날만 기다렸는데 정작 바빠서 살짝 놓쳐었다 부랴 부랴 생각나서 살펴보니?
 


이렇게 떠억하니 리뷰어로 선정이 되었더군요.
아무래도 레뷰와 나는 궁합이 찰떡궁합인듯...
정말 최근에 문화생활이라곤 한 기억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아뿔싸~
오늘이 금요일? 지금 시간은 4시 10분을 막 지나가는데... 연극시간이 5시????
잠깐 계산을 해봐도 5시까지 가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나의 운전실력을 믿기로 했습니다.

출발~

거의 폭주족 수준으로 달려오니 4시48분에 도착! 주차하고 달려가니 4시 53분!
레뷰 리뷰어로 밝히고 입장권을 받았습니다.
아! 급하게 나오느라 카메라를 못챙겨 부랴부랴 갤럭시A로 대체합니다.ㅠㅜ 

<상명아트홀 1층 입구에서 만난 데스크>


<데스크 풀샷>


<판매하는 것인지라 고이 사진만 한 컷!>


<좌석이 앞줄에서 세번째...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겠습니다.^^>



음악이 흐르며 조용히 배우를 기다리고 있는 무대입니다.
조심스러워 많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사실, 카메라만 들고 갔었더라면 뽀대나게 많이 찍었을텐데요...ㅠㅜ)
이미 많은 관객들이 연극이 시작하기를 기다리며 앉아계셨습니다.

저는 사실 내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를 온전히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저로서는 연극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만,
동행 1인은 기대하는 재미가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연극 내이름은 김삼순은 주인공인 2인을 제외하고는 멀티맨들입니다.
멀티맨답게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면서도 전혀 어색함이 없었는데요.
무엇보다도 젊음의 냄새가 폴폴나는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모든 배역의 배우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사실 내용이라면 우리가 흔히 보았던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관객의 핸드폰 벨소리 하나가 슬쩍 끼어들었음에도 
배우의 눈짓, 몸짓하나로도 관객의 미안함을 웃음으로 묻혀버리게 하는 
살아있는 유기체의 숨소리들이 참 여유롭게 했던 것 같습니다.

같이 박수치고, 웃다보니 벌써 연극이 끝났습니다.
그냥 한껏 웃으며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버리고 싶은 분들이라면 강추합니다.


출연했던 배우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는데요. 

꽤 재미있는 연극이었습니다.
모처럼 안구도 호강을 했고,
저도 한참을 웃었던지라 아주 만족했습니다.

 


 



소극장 갈때는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을 또한번 깨달았습니다.^^
연극보고 돌아가려니 주차비만 13,000원 ㅠㅜ
꼬옥 대중교통 이요하세요~


 

그리고 하나 아쉬웠던 점이라면
파티쉐인 김삼순을 주제로 하는 연극이라면 중간중간 빵이라도 하나씩 던져 주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ㅎㅎ
끝나고 나서 출출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