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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돼지] 오! 돼지와 함께하는 아빠와 딸아이의 2박 3일의 기적 '청소년 진로설정 워크북 오! 돼지' 리뷰 / 자기주도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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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돼지] 오! 돼지와 함께하는 아빠와 딸아이의 2박 3일의 기적 '청소년 진로설정 워크북 오! 돼지' 리뷰 / 자기주도학습



어느날 아빠는 아내보다 불쑥 커버린 딸아이를 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의 커가는 속내한번 들어줄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아빠는 꼭 저만할때 나에게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준 사람이 없었다는 걸 문득 기억합니다.
이때 만난것이 바로 박 철균님의 <오! 돼지>입니다.



오! 돼지의 저자 박철균님은...
현재 아주대학교 강의와 진로상담, 취업강의, 컨설팅 등 학생들의 진로설정에 관한 손꼽히는 지도전문가.
일선교사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중,고등학생용과 대학생용 진로설정 워크북을 직접 개발하고 포트폴리오 시스템 개발. 
오! 돼지라는 책의 서명은 '하면되지, 오! 돼지!'라는 뜻. 그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하는군요. 


 

오! 돼지는 4S를 통하여 자신의 꿈과 목표를 설정해 나가는 활홀한 변화를 체험하게 합니다.
4S: Story(스토리) - 나의 과거로 떠나는 여행
      Style(스타일) - 나 자신을 찾는 여행
      Schedule(스케줄) - 나의 미래로 떠나는 여행
      Show(쇼) - 세상 속으로 떠나는 여행


잠깐 저의 학창시절로 돌아가보면...
저는 아주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중학교때 진로부분에 있어서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딱히 진로상담을 했던 기억이 없던 저는 그저 학교에서 있었던 그것이 다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막연히 대학을 가야한다는 생각.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
어른들의 그러한 생각에 은연중에 저역시 방향감각을 잃어버렸습니다.

학교에서 적성검사와는 전혀별개의 인생을 살게된데는 돌이켜보면 이때가 시발점이었습니다.
정말 제가 좋아하는 과목...자신있는 분야...
그런것과는 상관없이 고등학교를 나오고, 대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가 배웠던 것들은 단 한번도 써먹지 못한 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정작 업무를 위해 또다른 것을 배워야 하는 그런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 돼지>는 이처럼 허무한 상황을 막아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합니다.
지금까지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또는 계획자체가 흔들리는 경우에 스스로를 돌아보고 미래를 밝힐 수 있는 좋은 도서라고 말씀드립니다.

어느 아빠도 이처럼 체계적으로 그리고 진지하게 아이와 대화를 나누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와 이야기하며, 이야기를 들어주며
아이와 함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오! 돼지를 살펴보실까요?

저자는 이책을 제대로 경험하는 세가지 조건을 제시하였습니다.
1. 절대 건너뛰지 마라.
2. 샘플은 참고만 해라.
3. 작성이 끝나면 반드시 보관하라.
충분히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이라는 것을 읽을수록 알 수 있었습니다.






■  STORY - "어제의 나를 찾아서 / 좋은 것은 살리고 버릴 것은 버리고"


아이가 가장 행복했던 기억과 가장 불행했다고 생각하는 기억을 떠올려 보는 것입니다.
뒤에 있을 STYLE의 기본이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실제로 제 아이가 작성한 Story편 행복지수 평가하기 입니다.
작성할때 자리를 피해주었다가 나중에 읽어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엄마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한 것과 함께 거짓말을 해서 아빠에게 죽도록 맞았다가 불행 5급이더군요.ㅠㅜ
그땐 좀 심하게 두둘겨 팼습니다.^^
덕분에 거짓말은 확실하게 고쳐서 지금껏 착한 딸내미로 있답니다.


행복지수를 토대로 해서 행복지수 그래프를 그릴 수 있습니다.
그 어린나이에도 나름대로 굴곡이 좀 있습니다.^^



다음은 자랑스러운 에피소드인데요.
스스로의 강점에 대해서 부각시키는 과정이라고 보여집니다.
자잘한 것이지만 그 자잘함이 훗날 국가를 살리는 기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진화하는 나의 꿈이라는 과정입니다.
어려서 꿈꿔왔던 꿈들이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현실적이 되거나,
또는 포기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는데
저의 아이역시 그또래의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그냥 꿈의 변천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간호사 → 선생님 → 동화작가 →춤잘추는 사람 또는 중학교국어선생님...


사실 아직까지는 Story에서 벗어나질 못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Style에 들어갈텐데요.
오늘부터 시작하는 저와 딸아이의 2박3일의 뜻깊은 여행, STORY는 여기까지입니다.
내일은 STYLE에 대해서 이어갈까 합니다.

사실 제아이는 성적이 뛰어난 아이는 아닙니다.
저역시 큰 기대와 염원(?)을 가지고 아이에게 부담을 주는 애비도 아닙니다.
저는 다만 제가 할 수 없었던 아이의 그 소중한 꿈을 가질 수 기회와
그 꿈을 이루려고 한다면 어떤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싶었을 뿐인데
<오! 돼지>는 그러한 면에서는 무식한 아빠의 수고를 한방에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빌어 박철균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이 추천해주시면 더욱 힘이 나지 않을까? 살짝 협박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