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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이야기

치킨 먹고 감탄해보기는 처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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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전 직원들이랑 회식이 있어서 찾아간 곳입니다.
새로 생겼는데 정말 맛있더라는 직원의 말에 굳이 내키지 않았지만,
치킨보다는 삼겹살을 더 좋아하는 저 이지만 다들 오케이를 해서 그냥 잠자코 따라갔습니다.

찾아간 곳이 어린이대공원역에 있는 위드락치킨호프입니다.
들어가는 첫 느낌은 깔끔하고 경쾌해서 역시 젊은이들이 좋아할 듯한 컨셉이었는데요.
실제로 들어가서 치킨을 먹고 난 느낌은 치킨의 맛이 남다른 느낌이었고,
인테리어도 굉장히 깔끔해서 괜히 유쾌한 느낌을 주더군요.

아래의 사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맛깔스러운 메뉴에다
섬세하게 고객을 참 많이 배려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매장안을 들여다보시면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염장포스트 시작합니다.
식사안하신 분들은 염장의 강도가 다소 드세기(?)때문에 정신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ㅎㅎㅎ

위드락치킨의 어린이 대공원역점 전경입니다.
사실 들어갈 때는 아무생각없이 들어갔다가 제가 사진을 찍기 시작한지라
나올 때  찍은 전경은 살짝 취기가 있어 수전증이 발동을 했네요.
이해하시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어린이 대공원역 사거리에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세종대 후문쪽이라고 하더군요.^^
앞에 야장이라고 하나?
매장안 말고도 구석구석 테이블이 있어 좋더군요.
암튼 자리가 넉넉해서 조만간 월드컵 시작할 때면 대단할 것 같습니다.


저의 눈을 확 끌어당기고,
위드락치킨 어린이 대공원역점에 대한 인식을 좋게 했던 것은 바로 이 팝콘 셀프 서비스입니다.
<필요하신 만큼 가져가 드세요.>
일반적인 것인지는 모르지만 저는 생소했는데
굉장히 호감이 가는 서비스였네요.


정말 원없이 필요한 만큼 가져다 먹었는데요.
전혀 내색없이 한사코 웃는 얼굴로 대해주시던 사장님 내외분...


자, 꾼과쟁이의 염장 포스트 시작합니다.
션한 생맥주가 왔습니다.
사실은 1차로 먹고 나서 2차로 나온 생맥주 샷입니다.
치킨을 먹다가 남다른 맛이 있어서
이건 사진으로 증빙샷을 겨야 하겠다는 사명감에 차에 가서 카메라를 챙겨왔습니다.


샐러드 추가해서 한 컷 했습니다.
양배추와 드레싱 소스가 만나서 절묘한 상큼한 맛이 나는데요.
제 입맛에는 딱 좋았습니다.


콘샐러드입니다.
이 부분은 다른 치킨호프와 큰 차이는 없는 듯...
하지만 콘샐러드 좋아하는 저는 두 번이나 먹었습니다. ㅎㅎ


새로 주문한 치킨이 나오기전 술이 고파서(?) 연거푸 먹고 있는데요.
막간을 이용해서 한 컷 했습니다.


위드락치킨 어린이 대공원역점의 기본안주는 이렇게 치킨무까지 3총사이더군요.


그리고 제가 어린이대공원역점에서 감동받았던 팝콘의 등장입니다.
정말 원없이, 원없이 먹고 왔습니다.
오죽하면 사장님께서 나올 때 한 봉다리 싸주시더군요.ㅎㅎ


자, 드디어 위드락 치킨의 결정체인 후라이드 치킨인데요.


겉은 바삭바삭한데 속살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다른 곳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인데요.
서빙하는 아가씨 한테 물어봤더니 바로 이 부분이 위드락치킨의 또다른 특징인데
많은 분들이 그렇게 질문을 한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바로 벌꿀로 염지를 한다는 것인데요.
염지는 소금으로 하는 것 아닌가 했더니...


위드락 치킨은 벌꿀로 염지하는 법을 특허를 신청했다고 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벌꿀이 가지고 있는 특징중에 벌꿀의 연육작용에 주목한 결과라고 합니다.
본인도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벌꿀이 들어간 치킨은 있을 지 모르겠지만,
벌꿀을 이용한 염지와 염지소스의 방법에 대해서 특허를 받은 곳은
위드락 치킨 한 군데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굉장히 속살이 부드럽습니다.
통통함은 살아있는데 육즙이나 부드러움이 정말 기분좋을 정도였는데요.
그 이유가 벌꿀 염지 때문이라고 하니 살짝 궁금해집니다.
어떤 것인지 나중에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파닭입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부드럽고 짭쪼름한 치킨과 파의 궁합은 가히 환상적이었습니다.


양념치킨에 이어, 후라이드 치킨, 그리고 파닭에 이르기까지...
정말 무섭게 먹어대고 있습니다. 다들...
치킨 매니아가 아닌 저도 벌써 얼만큼 먹었는지 잘 모를 정도이고,
덕분에 맥주를 무진장 먹어대고 있습니다.
이러다 오늘 회식비....ㅠㅜ


위드락 치킨과 파를 같이 먹으면 어떤 종류를 먹어도 맛있더군요.
다른 곳에서도 파닭을 먹은 기억이 당연히 있는데
그 파닭이랑은 비교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그럴 것이 파닭이라고 해서 파가 맛있어야 되는게 아니라,
치킨이 맛있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따로 말할 필요도 없는 듯...


온데간데 없는 파닭입니다.
파만 널부러져 있는 것을 보면 한바탕 큰 전쟁이라도 있었던 것처럼 보입니다.


최근에 위에 좋다고 해서 양배추를 무자게 먹어대고 있는데요.
양배추 샐러드도 세 번인가 추가해서 먹었던 듯...


데리야끼 치킨이 나왔습니다.^^
간장치킨이죠?
이거 강추합니다.
파닭도 좋았지만, 데리야끼...정~~~~~~~~~~~~말 맛있습니다.


매운양념치킨도 추가로 더 시켰네요.
적당히 매운 맛이 맥주빨을 연신 땡겼는데요.
맥주 마시고 치킨먹고, 치킨먹으면 다시 맥주 마시고...
살짝 중독성 있는 치킨입니다.


위드락 치킨의 거의 모든 메뉴에 걸쳐서 7명의 직원들이 먹어댄 금액이
가뿐하게 무려 15만원을 넘었습니다.
맛있는 치킨을 종류별로 먹었다고 생각하면 비싼 것도 아닌듯 싶고...

계산을 하고 나가면서 못다찍은 사진들을 카메라에 담기로 했습니다.
색과 노랑색이 적절히 배치되면서
굉장히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의 인테리어입니다.
멋지죠?


한쪽 벽면에는 포인트를 살려 약간의 장식도 있었는데
특히 빨간갓의 조명은 흡사 외국의 유명한 인테리어 잡지를 보는 듯 했습니다.


특이한 것중 하나가
테이블에 위드락 치킨 로고가 새겨져있는
노랑색이 많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참 새련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위드락 치킨에 대한 홍보가 될 듯...


이른시간이었지만 이미 몇 테이블은 손님들로 차 있었고,
조금씩 삼삼오오 젊은이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여자화장실은 매장내에 있다면,
남자화장실은 바로 옆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여성들의 프라이버시에도 참 좋겠구나 하는 생각했습니다.
술을 먹다보면 조금 흐트러지기도 할텐데
그런 부분에서도 유리하겠다는 생각을...


위드락치킨 너무 맛있고, 너무 좋다며 사진 좀 찍어도 되냐고 물었을 때
얼마든지 그러세요.
하시던 위드락치킨 어린이 대공원역점 여사장님이십니다.
직접 서빙도 하고, 손님맞이도 하고 하시는데
부득부득 본인 사진은 찍지 말아달라고 했지만,
방심하시는 틈을 타서 냅다 찍었습니다.
사장님, 죄송합니다~
그런데 웃는 모습 너무 이쁘세요!


위드락치킨에는 치킨에 대한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놀랐는데요.
후라이드에다 양념에다 데리야끼에다 오븐구이까지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메뉴를 판매한다는 것이 살짝 미심쩍어 여쭤봤더니
위드락 치킨의 컨셉이 바로 <우리 고객에게 맛있는 제품과 편리함을 주자!>라고 하네요.

즉, <전문성과 맛은 잃지 안되, 다양한 메뉴의 선택권을 한 장소에서 고객에게 드린다>라는 설명에
저도 충분히 공감을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러실텐데요.

어느날은 후라이드가 먹고 싶기도 하고,
또 어떤날은 양념치킨이 생각 나기도 하다가
아이들하고 간만에 치킨 먹으려면 반반으로 먹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와이프가 오븐구이를 먹고 싶다고 해서 따라가기도 하는데
이럴 때마다 집에 있는 전단지며, 책자며 찾아 헤매잖아요?
위드락 치킨은 그럴필요없이 모든 메뉴를 제공하겠다는 컨셉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람좋게 생긴 남자사장님이십니다.
사장님은 조리담당이신가 보더군요.
직접 치킨들을 조리하고 계셨습니다.
여자사장님과 달리 사진 찍는 것에 흔쾌히 동의해주셔서 한 컷~


그리고보니 오븐구이를 먹어보질 못했네요.
조만간 다시한번 찾아가서 나머지 메뉴들도 한 번 경험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치킨 좋아하시는 분들...
새로운 맛을 찾아 헤매시는 분들은 굳이 방황하실 필요없이
어린이대공원역에 있는 위드락치킨 한 번 가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