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이라는게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특히 우리같은 개미들에겐 말이죠. 지난해 연초대비 연말주식투자 성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평균 4.7%의 손실을 기록한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평균 39.5%의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특히 손실을 본 개인투자자들이 전체의 52.3%로 절반을 넘었다고 하네요. 이쯤되면 많은 개미들이 주식시장에서 기관에게 돈을 보태줬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주식은 제로섬[zero-sum] 게임입니다. 어떤 한쪽이 이득을 얻는다면 반드시 다른 한쪽은 손해를 보아야 하는... 꼭 해수욕장에서 가끔하는 모래에 깃대꼽는 장난 같은... 깃대가 넘어지면 지지만, 모래를 많이 가져간 사람은 웃지요. 분명히 주식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재테크의 분야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