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유출! 이번엔 SK와 KT 개인정보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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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유출! 이번엔 SK와 KT 개인정보유출

개인정보유출 사고가 잦다보니, 어쩌면 그리 큰 관심을 끌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정보유출사고가 터질때마다 불안한 마음은 더 증폭되는데요. 이러한 개인정보유출 언제까지 당하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개인정보유출은 외부의 해킹이라기보다는 내부소행에 가까워 더 충격적인데요. SK텔레콤과 KT의 가입자 개인정보가 이 회사에 프로그램을 납품한 협력업체의 불법행위로 인하여 20여만건 정도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I텔레콤과 KT 가입자의 휴대전화 위치정보는 물론 개인정보 등을 조회할 수 있는 불법 프로그램을 개발한 양사의 협력업체 직원 서모씨 등 다섯명과 정보를 사고 팔았던 심부름센터 관계자 7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하는데요.

20만건의 개인정보가 적어도 심부름센터 관계자 75명에 의해 얼마나 퍼날라졌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네요. 특히 아직 해당 피해규모가 어느정도인지, 고객의 피해사례는 없는지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SK텔레콤과 KT에서는 협력업체의 무단 불법행위로 자신들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개인정보유출은 시작일뿐, 명의도용을 막아야 한다.

개인정보는 그동안 옥션을 필두로 네이트온에 이르기까지 굵직굵직하게 터져서 몇백만명도 아니고 달랑(?) 20십만명 정도에 지나지 않으니 큰 감흥이 없을지 모르겠지만 지난번 부정카드 발급사건처럼 만약 나에게 그러한 일이 생긴다면? 즉, 나도 모르게 은행들에서 나의 신용카드가 발급되어 여기저기 긁고 다니게 된다면?

생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저의 경우에는 신용카드 부정발급 까지는 아니지만 몇해전에 개인정보가 뚫리면서 극심한 고통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이 고통은 정말이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데요.

이사건을 계기로 불필요한 모든 인터넷의 아이디를 삭제하고, 필요한 아이디의 경우에는 비밀번호를 모두 바꿨습니다. 특히 이미 인터넷에 내던져진 나의 개인정보는 어찌할 수 없기 때문에 이때부터 <명의도용방지서비스>, <명의도용확인서비스>를 이용해서 샅샅이 훑었습니다.





명의도용방지서비스, 명의도용확인서비스 필요성

이러한 서비스를 두세개 이용하는데 일년에 3만원~4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저의 경우에는 세개의 서비스를 따로따로 이용하고 있는데요. 한달이면 3000원 정도가 들어갑니다. 담배 한갑정도죠.

제가 예전에 미리 이런 서비스가 있는 줄 알았더라도 가입하진 않았을 겁니다. 개인정보유출이 나하고 상관있는 일이라고는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하지만 개인정보유출사고가 터진 이후 한동안 고생을 한 이후에 이러한 서비스에 가입하고 이용하고 있는데요. 절대만족입니다.

나의 주민등록번호가 쓰여지는 순간이면 바로 핸드폰으로 이메일로 날아옵니다. 명의도용시도조차 바로 알수 있다는 것이죠. 이제 2년이 지났습니다. 그 악몽같은 순간이... 저는 지금도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모든 인터넷 사이트의 비밀번호가 다릅니다. 와이프에게조차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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