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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를 보고있노라면
이동통신과 관련된 광고를 보는 것만으로도
한번씩 웃음을 짓게 된다.
여러광고가 있겠지만 오늘은 olleh KT의 광고중에서
최근 '다그래'라는 컨셉으로 나오는 광고를 보노라면
기존에 휴대폰의 기능과 장점이라던지
통화품질에 대한 차별성,
휴대폰의 통화료라는 부분을 강조했던 것과는 다르게
전개되는 부분에서 참 세련된 접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원래그래, 다그래...라는 통념을 깨고 접근하는 부분에서
나역시 광고가 가지고 있는 제일 중요한 이미지의 전달이
나에게 충분히 와닿는 것처럼
많은 이들에게 그 역활을 다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역시 '다그래'라는 부분이 딱 들어맞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런 부분이다.
군에 있을 때 어찌어찌하다가
교환병이라는 보직을 맡게 되면서 군생할 3년을 교환실에서 보내게 되었다.
나는 원래 잠이 많기로 주변사람들에게 알려져있다.
더구나 심각한 것은 한번 잠들게 되면
잠을 깨우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무척이나 힘들었다는 것이었다.
시험 당일날 늦잠을 자는 것이라든지,
소풍 당일날 늦는 것은 예사였으니
하여튼 잠에 대한 나의 에피소드는 참으로 많다.
하지만 이런 나를 한방에 깨우는 것이 있었으니
따르릉~ 하고 울리는 전화벨 소리도 아닌,
그저 군에서 쓰는 일명 딸딸이라고 하는 군용 전화기의
눈깔 뒤집어지는 작은 소리다.
정말 그야말로 딸깍!하고 조그마한 소리하나면
난 여지없이 일어나 교환병 본연의 업무로 돌아갔으니
이 부분은 지금도 두고두고 이해할 수 없는 X-파일이 되어버렸다.
물론 지금은 전혀 개의치 않고 널부러져 잘만 잔다.
그렇다면 10여년을 넘게 일명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는
나의 고질병이 있으니...
군에서 휴가를 나오거나 제대를 해서
한동안의 전화 첫 응대멘트는 바로 이거였다.
옛! 통신보안 **입니다.... ㅡ,.ㅡ.......
지금은 시도때도 없이
넵, 감사합니다. 주식회사 *****, *** 입니다.
나도 이제는 이렇게 전화를 받고 싶다.
자갸, 나야. 잘 지내고 있지?
오, 우리 딸! 학교 잘 갔다와써~~
네, 엄마, 저예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정말 바라는 것은
주머니에 들어 있지도 않은 핸드폰이
내 허벅지에 공갈진동이나 안보냈음 좋겠다 (ㅡ,.ㅡ) 올레~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고, <추천>은 꾼과쟁이가 올레~ 를 삼창하게 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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