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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잡다구리

벼루고 벼뤘던 화이트데이 선물, 그리고 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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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만 먼저 말씀드리자면 화이트데이 선물 작전은 대성공!
잃어버린 사랑(?)도 다시 찾았다고 봐야죠.ㅎㅎㅎ

힘들고 힘든 한 주를 겨우 보내고 나서
어제야 주말을 맞이해 밤늦게 저의 서식처(?)를 찾았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시는 분은
먼저 예전의 관련글을 보셔야 이해 하실 수 있을 듯...

"나의 세 여자(?)를 위한 화이트데이 선물" --> http://themestock.tistory.com/385

려 4시간 반을 달려서야 저의 식솔들이 있는 서식지에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새삼 느끼는 거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그리고 밤길 운전은 더더욱 조금씩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대략 350km라는 거리는 거리이상의 의미가 때로는 있습니다.

밤 12시가 다되어 밤늦게 도착한 까닭에 화이트데이 선물에 대한 관심은 없었지만,
오늘 아침, 늦잠을 자는 사이에
제 가방이며, 제 호주머니며 이리저리 화이트데이 선물을 찾았던 모양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제가 이번 화이트데이 선물은
정말 대단한 것을 준비하겠다고 공언한 까닭에
마눌과 아이들로서는 기대가 컸던 모양입니다.

치가 큰 박스라던지, 바구니를 들고 올 줄 알았겠죠.^^;
그리고 오늘...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는 화이트데이 선물에
실망의 기색이 역력한  마눌과 아이들 앞에서 선물을 개봉해주었습니다.
화이트데이는 비록 내일이지만...

치아 스케일링을 해서 니코틴이 사라진 눈이 부시게 깔끔한
번쩍번쩍한 이빨을 드러내며

다짜고짜 서슴없이 호탕하게 웃어주었습니다. 움하하핫~
까닭없는 웃음에 관중들의 관심은 증폭되고 눈이 동그래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말했습니다.

"나 금연할꺼야. 그리고 오늘로서 6일째네?"
비록 흰 박하사탕이지만 한 개씩 나눠주는 것도 잊이 않았습니다.ㅎㅎ

실 지금에서야 고백하지만, 정말 힘들었거든요.
금연을 한번이라도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첫날이 힘들고,
삼일이 힘들고,
일주일이 힘들거든요.

+ 금연보조제 - 애니스틱 (국내최초 식약청에서 허가받은 디지탈금연보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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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이트데이 선물은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는 선물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마눌과 아이들 뿐만이 아닌,
저 스스로에게도 멋진 선물이 될 수 있기를...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고, <추천>은 꾼과쟁이가 담배를 끊을 수 있게 합니다.^^

내일은 송광사 근처라도 찾아볼까 생각중입니다.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그 분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줄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