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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최대의 퇴출이 몰려온다는 공포가 더 두렵습니다.
회계법인 감사 강화가 이어진 가운데 퇴출기업이 속속 늘면서
코스닥시장은 거의 패닉 진전의 충격에 빠졌습니다.
자본잠식이 없던 아구스가 외부감사법인의 감사결과 <의견거절>을 받은데 이어,
네오세미테크가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네오세미테크는 시가총액 4000억원대의 코스닥 대형주죠.
상장직전 이회사는 매출액 1032억원, 순이익 230억원을 기록할 만큼
올해도 흑자달성이 무난해 보였기 때문에 충격은 더욱 큽니다.
만일 네오세미테크가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면,
시가총액이 4천83억원으로 전체 28위인 네오세미테크의 소액주주들은
대략 3000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 아구스의 경우에도 작년에 적자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블랙박스 테마의 대장주격이므로 관심을 가진 기관이 많았는데
기관, 외국인조차 당했다(?)는 이야기가 심심치않게 들립니다.
40여개가 넘는 하한가를 기록한 오늘
아직 감사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은 많은 종목들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반면에 감사의견서를 제출한 몇 종목은 반대의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 사상최대의 퇴출공포가 외국인과 기관들은 무섭지 않을까?
그렇다면 외국인과 기관은 어떤 행보를 하고 있을까?
전반적인 주가지수가 떨어지며 패닉을 겪는 개미들과 달리
같이 정신을 잃었던 외국인과 기관은 이내 정신을 차리고 서서히 매수를 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주가는 단기간으로 심리적인 영향을 받게 되지만,
실적에 따라 주가는 상승할 수 밖에 없다는 진실을 그들은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기관이 많이 사들인 종목으로는 서울반도체로 22일 이후 149억9300만원을 매수했습니다.
외국인도 역시 106억9300만원어치 매수를 하면서 이기간 서울반도체는 2.8% 상승을 했습니다.
또한 기관은 SK브로드밴드와 에스에프에이, 소디프신소재, 루멘스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네오위즈게임즈, 다음, 비에이치아이를 사들였습니다.
■ 무서워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이 기회일지 모릅니다.
더 큰 공황상태를 겪고 있는 것이지요.
이때는 오히려 외국인과 기관의 움직임을 살펴야 합니다.
IMF가 그러했었고, 미국의 부동산버블때에도 그러했습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고, <추천>은 꾼과쟁이를 춤추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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