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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 - 크루셜텍(7월 21일 IPO 예정기업) 스마트폰 시대의 숨은 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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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셜텍(7월 21일 IPO 예정기업) 스마트폰 시대의 숨은 진주

회사 개요

동사는 휴대폰, 노트북 등 휴대용 기기에 적용되는 입력장치의 일종인 OTP(Optical TrackPad)를 생산 중이다. OTP는 고정된 패드 위에 접촉한 손가락의 움직임을 인식하여 PC의 마우스처럼 커서를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는 입력기기이다. 동사가 OTP를 세계 최초로 사용화하였고, 현재까지 동사가 거의 독점하고 있는 상태이다.

휴대폰에 있어서 OTP는 주 입력 장치인 키 패드나 쿼티 자판, 터치스크린 등을 대체하는 개념이 아닌 보조 입력 수단으로서 활용되고 있고 대체재로는 트랙볼, 트랙패드, 미니 조이스틱 등과 같은 보조 입력 장치가 있다.

동사는 OTP외에도 광학 나노 기술을 응용한 LED 플래시 모듈, 플래시 렌즈 등을 생산하고 있다. LED 플래시 모듈의 경우 Power LED를 이용하여 휴대폰의 카메라 플래시를 구현한 것이고, 플래시 렌즈는 휴대폰의 플래시로부터 나오는 빛의 화각과 밝기를 최적화 하여 이미지의 명암도를 향상 시키는 렌즈 부품이다.

관전포인트

1. 스마트폰 시장 성장의 수혜

풀터치스크린 휴대폰에 있어서 OTP가 필수적인 아이템은 아니지만, PC의 마우스 기능을 휴대폰에서도 동일하게 구현 가능하고, 보다 세밀한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터치스크린의 보조입력 수단으로서 OTP를 채택한 스마트폰의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애플의 아이폰 OS를 제외하고 Blackberry와 Android, Windows Mobile, Simbian 등 다양한 OS의 환경에서 OTP가 적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까지 쿼티 자판 중심인 RIM사의 Blackberry 일부 모델 등에 OTP가 적용되었으나 올해에는 Blackberry뿐만 아니라 HTC의 신규 스마트폰 전모델과 모토로라 등 OTP를 채택한 모델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2. 높은 시장 지배력

앞서 언급한대로 동사는 광학 방식의 트랙패드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였고 현재까지도 세계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외 일부 업체들이 OTP를 양산하려는 중이나 아직까지 대량 양산을 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는 OTP 관련 원천 기술과 공정 기술을 보유하여 높은 진입 장벽을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OTP의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오히려 후발 업체들의 진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휴대폰 세트 업체로서는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위해 부품 공급의 이원화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향후 후발업체가 OTP 시장에 참여한다고 하더라도 동사는 규모의 경제와 베트남 신규 공장 양산을 통해 타 업체 대비 높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3. 높은 성장성

동사는 2008년 이후 OTP 매출 확대를 통해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2008년과 200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각각 715.1%와 46.1% 증가하였다. 향후에도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RIM과 HTC 등의 개발 모델 증가와 모토로라 등 신규 거래선 확보를 통해 매출이 증가하였고 내년에도 대형 신규 고객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휴대폰뿐만 아니라 노트북과 IPTV용 리모콘 등 다른 어플리케이션으로 OTP 적용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추가 성장의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약 7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올해 회사측 가이던스인 매출액 1,600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의 공모 희망가액은 20,000 ~ 23,500원으로 올해 예상 매출액 1,600억원, 순이익률 12.4%(2009년 순이익률)를 가정할 때 예상 PER은 8.8~ 10.4배 수준이다. 터치스크린 업체인 디지텍시스템스와 멜파스가 올해 예상 EPS 기준으로 각각 9.9배, 9.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동사의 올해 실적의 업사이드 포텐셜이 높다는 점과 향후 고객 추가, 모델 수 증가에 따른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공모가 격대는 충분히 매력적인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