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유행의 중심지인 거리에 일본식 주점과 음식점이 줄지어 들어서기 시작했다. 내가 있는 사무실 근처에는 라는 이자카야(일본식 선술집)가 있는데, 이 가게가 처음 문을 연 2004년만 하더라도 그 주변의 유일한 이자카야였다. 그러나 곧 홍대앞 전역이 이자카야로 뒤덮였다. 지금은 골목마다 이자카야가 없는 곳이 드물 정도다. - 파리를 떠난 마카롱 중에서 - 얼마전 위드블로그 캠페인에 신청했던 에 리뷰어로 선정이 되면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도서를 읽어볼 기회를 가졌다. 책이 다소 늦은감이 있게 왔지만, 최근에 바쁜 일들이 많아서 그리 기다리지 못했기에 그것에 대한 불만은 없었고, 그저 온것만으로 짬을 내어 책장을 넘겼다. 책의 저자인 기욤 에르네는 그저 가볍고 변덕스러운 현상으로 취급되던 트랜드를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