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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건보개혁이 우리나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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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건보개혁이 시작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이틀 전 하원을 통과한 건강보험개혁 법안에 정식으로 서명을 했다고 합니다.
이로써 100여년에 걸친 미국의 건보개혁이 열리게 되었는데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서명을 함과 동시에
법률로서 즉시 효력을 발휘히게 되는
사실상 미국의 전국민 의료보험 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왼손잡이인 그는 20개의 펜을 사용해 법안에 서명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일반 시민들이 드디어 충분한 의료보험 혜택을 받게 되는데
건보개혁은 오바마의 대선공약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상원은 이번주내에 지난 21일 건보개혁법안과 함께
하원을 통과한 수정안에 대한 심의작업과 표결을 실시할 예정인데요

수정안은 보험사에 대해서는
개인의 과거 질환 이력이나 고령 등을 이유로 보험 가입을 거부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과
개인 또는 단체가 개별 보험상품을 비교 분석하면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보험거래소 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수정안은 상원의 재적의원 과반수(51석)의 찬성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조정 절차>를 이미 하원에서 밟아놓았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클린턴 정부에서도 추진하고자 했던 의료개혁은
의사협회를 비롯한 관련된 이익집단들의 반대와
사회보험의 도입을 관료적이고 사회주의적인 계획으로 몰아붙였던
일부 보수정객들의 주장 때문에 좌절 되었다고 하는데요.
강력한 오바바의 리더쉽이 한층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 미국의 건보개혁이 미치는 경제적 영향은?

그렇다면 미국의 건보개혁이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일단 현재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현상들을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의료서비스지수가 상승한 모습인데요.
관련종목으로는 미국에서 재활원, 전문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테넷헬스케어가 상승을 했습니다.
반대로 미국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는 급락을 하는 모습인데요.
세금부담의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일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뉴스에 따르면 미국 헬스케어개혁안이 통과되면서
향후 10년간 약 9400억달러의 재정 소요가 예상되고 있으며,
건강보험 미가입자 4500만명 중 3200만명에 대한 보장성이 확대된다고 합니다.
이로써 미국 전 인구의 약 94%가 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 미국의 건보개혁과 국내증시의 영향은?

미국 무보험자중 상당수가 새롭게 보험혜택을 받게 되면서
오리지널에 비해 값이 저렴한 제네릭(복제약) 처방이 늘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즉, 복제약 생산과 관련된 많은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부분이고
이로써 제약과 관련된 기업체에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이죠.

이렇듯 미국의 증시를 통해 국내증시에 미칠 영향도 살펴본다면
기본적으로는 관련주인 제약사나 바이오시밀러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국내 제약사가 이 수혜를 누리기에는 헤쳐나가야 할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건데요.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미국 FDA로부터 c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 인증을 포함한 허가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그리 녹녹하지는 않다는 겁니다. 현재 미국 제네릭 시장은 이스라엘의 테바 등
해외기업이 이미 장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국내 제약사, 또는 바이오 기업의 경우 이미 미국시장 진출을 기울여 왔는데요.
고가의 브랜드 의약품보다 상대적으로
제네릭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기업들의 수혜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 미국 건보개혁으로 인한 수혜 관련 종목들 

■ 중외제약
2006년부터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 계열 산도스와
미국, 유럽지역에 대한 수출계약 체결이후 5년동안 cGMP 인증 준비중.

■ 한미약품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 개량신약 에소메졸에 대한 품목허가 준비중

■ 동아제약
기존 수퍼항생제인 화이자의 자이복스보다 약효가 탁월한 수퍼항생제 개발중

■ 셀트리온
초고가의 항체의약품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개발중

이외에도 LG생명과학 등과 여타의 종목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건보개혁에 따른 제약,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확대가 되더라도
단시간내에 그 타이밍이 도래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점 유의하셔서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고, <추천>은 꾼과쟁이를 춤추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