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잡다구리

우리가 고등어를 많이 먹어야 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blog 2010. 3. 30. 08:0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전 국민이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는 천안함 침몰이 아직도 추가 생존자 소식이 없어 안타깝습니다.

<이미지 출처: 뉴시스>

국방부나 해군이 갈팡질팡하는 사이에
고등어 잡이 어선이 그리도 찾아 헤매던 함미를 발견했다고 하니
우리 군의 수준이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뉴스에 따르면 연성호 선장 최 치호(61. 남3리 어촌계장)님이 어군탐지기로
당시 바다에서 발견한 물체를 암초인줄 알고 해군에게 조심하라는 뜻으로 알려주었는데
그것이 그렇게도 찾아 헤매던 함미였다고 합니다.

이 문제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논란이 되었다고 하니, 당연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이
"대부분의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선미의 최초 발견을
많은 예산을 쓰는 해군의 함정들이 하질 못하고,
민간 고등어잡이 배인 연성호가 했다."고 말을 했고,
폭발 지멍에서 불과 180미터  떨어진 지점에 있는 함미를
민간이 어선이 이틀이나 지난후에 발견했다"면서 질타를 했다고 하는군요.

물론 저는 해군이 아닌지라 그 현장의 어려움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우리의 젊은이들이
당당히 전선을 향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다면
그 뒤에는 국가가 마지막까지 지켜주는 책임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얼마전까지 해양강대국으로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슬며시 다시 조용해진 것을 보면서
어찌되어가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해군이, 우리의 국방부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여기고 국가의 부름에 응한
우리의 소중한 젊은 청춘들 조차 신속하게 구해주지 못한다면
나는 차라리 고등어를 많이 먹으렵니다.

바다에이미지 출처는 http://photo.naver.com/view/2007111214293840164 입니다.
더 많은 고등어잡이 배들이 모여서
누군가가 해내지 못하는 그 역할을 대신해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꼭 살아서 돌아오시길 진심으로,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당신들은 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