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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바로 벤츠에서 나온 마이바흐 제플린입니다.
한정판 럭셔리 세단으로 화제를 모은 '마이바흐 62 제플린'은
우리나라에 달랑 3대가 배정되었고,
전 세계적으로는 100대만 한정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마이바흐 제플린은 차량 1 대의 가격이 우리나라 돈으로 약 8억원에 달합니다.
결코 만만치 않은 금액인데요.
2월에 1대, 3월에 1대 그리고 4월 1일에 1대마저 팔려서
품절(?)이 되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8억짜리 차는 어떤차야? 라고 물어보실 분들이 많을텐데요.
먼저 마이바흐라는 명칭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세단 브랜드로서
1930년대 럭셔리카 전문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빌헬름 마이바흐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이번에 설계한 마이바흐 제플린은 그가 설계했던 마이바흐 가운데에서도
최고로 손 꼽히는 마이바흐 제플린 DS8의 혈통을 이었다고 하네요.
당대의 초호화자동차였던 마이바흐 제플린은
길이가 5.5미터에 12기통 엔진을 가지고, 150~200마력의 힘을 내었다고 하네요.
요즘은 4기통으로도 200마력은 거뜬하지만 그 때 당시에는 굉장한 성능이었겠지요.
새로나온 마이바흐 62 제플린의 외부디자인은
기존의 마이바흐 62(이건희 회장이 타고 다니는 차)와 흡사하지만,
보닛의 엠블럼 하단과 트렁크에 제플린 로고를 삽입한 차이가 있으며,
엠블럼 뽀대 작살이죠?
실내에는 어린 양가죽으로 만든 고급 카펫으로 이루어져 있고,
제플린이라는 글귀가 선명한 최고급 샴페인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행 성능이 6000c 12기통 바이터보엔진(biturbo engine)을 장착했으며
최고 출력 640마력, 최대 토크 101.9kg.m로 엄청난 파워를 가졌습니다.
이외에도 마이바흐는 제조부터 구매, 애프터서비스까지 기존의 차들과는
확연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독일의 슈투트카르트의 마이바흐센터에서 생산되는 차는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공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생산수량도 하루에 최대 3대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려 200만 가지가 넘는 옵션이 있어
고객이 스스로의 취향에 따라 달리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이럴경우 옵션에 따라
차량의 가격도 무려 10억원을 넘을 수도 있다고 하니
상상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옵션이 2억이라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200만가지에 달하는 옵션을 다 말씀드리자면 끝도 없고,
간단하게 몇가지만 언급하자면,
유리구슬처럼 보이는 향수 분무기가 우리 나라 돈으로 700만원이 넘는 답니다. ㅡ,.ㅡ
버튼으로도 실내의 향을 순식간에 바꿔줄 수 있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차량 천장의 스테인드 글라스나 무선인터넷 기능의 랩탑, 그리고 팩시밀리, 칵테일바, 미니 냉장고 등
별의 별 기능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마이바흐는 당연히(?) 차량 전시장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구매를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마이바흐 전담 매니저인 PLM(Personal Liason Manager)이
직접 구매 고객을 방문해 관련 정보들 - 차량에 대한 특징 - 을 컨설팅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경미한 고장이야 상관없지만,
조금이라도 중요한 부분은 마이바흐 전문 기술자가 현지에서
방문한다고 하니 그 서비스 규모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언제고 한 번 문짝이나 잡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고, <추천>은 꾼과쟁이를 춤추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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