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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대충 하루 2만명정도 다녀가는 블로그 하나쯤은 다들 갖고 계시죠?
???
왜들 그래요???
꼭 추천수 '0'인 본인 포스트에 자추했는데 추천만 '1'이고 조회는 '0'인 사람처럼...ㅋㅋㅋ
오늘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대한민국 블로거들이
누구나 거쳐가는 블로거의 진화과정 한 번 볼까요? 천천히 읽어보시면 100% 공감할껄요?
STEP 1. 남들이 블로그, 블로그 하길래 블로그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았다.
하지만 의연한 나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난 일기도 안쓴지 십수년은 되었기 때문이다.
그저 아직도 저딴짓을 하고 있는 아해들을 보면 그저 안타깝기 그지없다.
젊음을, 그리고 시간을 축내는 것들... 어여 쐬주나 빨러가자~ 아니면 차라리 뒤비자라~
STEP 2. 친구놈집에 놀러갔더니 지 블로그라는 것을 보여준다.
예전에 사이질 하던 넘팽이들은 봤지만 저건 또 뭬냐? 아류냐?
별 시덥잖은 댓글을 보고 지혼자 웃고 지롤이다.
아무래도 객지에 나와 술만 쳐 드시더니 몸 상태가 많이 안좋아진듯...
하루빨리 정신 병원에라도 보내야 할까보다.
STEP 3. 우연히 연락이 끊긴 친구를 만났다.
고등학교 다닐땐 공부라고는 지지리도 못하던 넘인데 뭔일을 하는지 빤딱빤딱하다.
뭘하냐는 나의 질문에 생기발랄(?)하게 지가 알아주는 '파워플러그'란다.
'진학'대신 '전기회사'에 다니냐고 물어봤더니 날 무슨 벌레보듯이 쳐다본다. 미친눔~
친구한테 알고보니 파워블로거란다. 젠장~
하여튼 영어라는건 지롤맞는 언어인 것임에는 틀림없다.
STEP 4. 열받아서 한달음에 저번에 놀러갔던 친구를 찾아갔다.
지 블로그 댓글보고 혼자 킬킬거리며 지롤하던 넘이다.
내가 블로근진 플러그진 만들어달라고 했더니 카스레드랑 안주빨 사오란다.
그것도 아는거라고 행세다. 이런걸 친구라고 둔 내가 너무나 안타깝다
할 수 없이 쓰레빠 질질 끌고 편의점엘 다녀왔다.
STEP 5. 어제밤에 밤새 스킨편집인질 했더니 나의 아이스킨이 어질어질 하다.
하마터면 실크벽지 뜯어서 씽크대 문짝에 갖다 붙일 뻔 했다.
이래서 게임중독이라는 병이 나오나 보다.
하여튼 나도 한다고 하면 무엇이든 해버리니 이것도 '병'인듯 싶다.
STEP 6. 이젠 대충 블로그를 만들었다. 남들처럼 싯귀하나 집어 넣었다.
뭘 써넣어 볼까 하다가 나도 'cooking'을 보여주기로 했다.
첫 올리는 글인데 좀 독특하게 해야 할 것 같아서 '갈비라면' 만들다가
엄마한테 갈비 뼉다구에 디지게 맞아 죽을 뻔 헀다.
역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은 멀고도 힘든 일인 것 같다.
어머니.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기다리세요. 당신의 아들이 곧 효도할 겁니다.
뭘 써넣어 볼까 하다가 나도 'cooking'을 보여주기로 했다.
첫 올리는 글인데 좀 독특하게 해야 할 것 같아서 '갈비라면' 만들다가
엄마한테 갈비 뼉다구에 디지게 맞아 죽을 뻔 헀다.
역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은 멀고도 힘든 일인 것 같다.
어머니.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기다리세요. 당신의 아들이 곧 효도할 겁니다.
<일본으로 효도관광 무료로 보내드리기 --> http://themestock.tistory.com/373 >
STEP 7. 몇 번의 육체의 희생(?)끝에 어찌되었든 나의 블로그에도 포스트가 쌓이고
엄마도 이제는 대충 포기하시는듯 하다.
아들의 집념에 눌려버리신 건 아닐까?
역시 굴하지 않는 세상사는데 용기가 필요하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그런데 언듯 블로그로 용돈(?)을 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용돈? 아니 도대체 어떻게, 어떻게 그 귀한 '용돈'을 번다는 말이냐?
엄마도 이제는 대충 포기하시는듯 하다.
아들의 집념에 눌려버리신 건 아닐까?
역시 굴하지 않는 세상사는데 용기가 필요하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그런데 언듯 블로그로 용돈(?)을 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용돈? 아니 도대체 어떻게, 어떻게 그 귀한 '용돈'을 번다는 말이냐?
STEP 8. 이틀을 꼬박 인터넷을 뒤지고 돌아다녔더니
이제는 학교가는 길거리 표지판이 '지식in' 또는 '다음뷰'로 보인다.ㅠㅜ
길을 걸으면서도 어제밤에 보았던 수많은 블로거들의 성공기가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다.
그렇단 말이지? 그저 블로그에 광고만 걸어놓으면
잘벌면 한달에 천만원도 번단 말이지?
움하하핫! 약정없는 아이폰으로 뽀대한번 내봐봐?
기다려라 아이폰아, 오빠가 금방가서 널 살포시 안아줄테닷!
STEP 9. 문열고 던진 책가방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나의 육신이 컴퓨터 책상에 앉는 자세를 취하는 도인들이나 하는 놀라운 기염을 발휘했다.
역시 난 다른 사람들과 달리 예사롭지 않음에 또한번 스스로 만족하면서
다음달에는 제일먼저 이 느려터진 컴퓨터를 먼저 바꿔치워야 겠다고 생각한다.
왜 이렇게 부팅이 느린지... 요즘 뭐가 쓸만하지?
후렛패커든가? 터치모니터에 올인원 PC가 나왔다던데...그걸로 바꿔봐봐?
보라. 간지가 좔좔 흐르지 않는가?
<터치모니터에 올인원 PC --> http://themestock.tistory.com/364 >
STEP 10. 역시 하얀밤을 지새우고 나니 정신이 몽롱하다.
하지만 이렇게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을 도대체 어찌해야 좋을까?
그렇다. 밤새 모든 종류의 수익사이트를 적어두었던 공책을 보고
한글로 된 수익사이트란 사이트에는 다 가입을 하고,
굳이 광고를 그냥은 주지 않겠다는 시건방진(?) 몇 개의 사이트를 빼고는
온 블로그 사이사이에 광고를 끼워넣었다.
한결 블로그가 번쩍번쩍하는 것이 꼭 나이트클럽에 온것만 같다.
역시 뽀대가 좀 나는군~
STEP 11. 하마터면 지도교수의 뒷통수에다 '그만갑시다!'하고 소릴 지를 뻔 했다.
어찌나 시간이 길게 느껴지던지 나중에는 진짜 맞짱이라도 뜰 뻔했다.
그래도 군사부일체라는데 사람좋은 내가 참아야지...
버스를 기다리지 못해 집으로 달려가는 길을 음속을 돌파하며 달려서일까?
눈썹이 몇개 뽑혀 나간 것 같다. 그 자리가 조금 쓰라리긴 하지만 영광의 상처다.
STEP 12. 두근두근거리는 심장의 울림으로 내 귀까지 멍먹한 것 같다.
아, 나도 이제 드뎌 월 천만원의 블로거란 말인가?
재능과 소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부족한데 학교는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그래도 나를 바라보는 부모님을 위해서 학교는 다녀야 하겠지?
이번에 새로나왔다는 마티즈크리에이티브 좋다던데,
이젠 걸어다니는 건 예의가 아닐지도 몰라.
나를 바라보는 부러움 가득한 불쌍한 친구들이 눈에 어른거린다.
<'안전'이 '옵션'이 아니기에...마티즈 크리에이티브 http://themestock.tistory.com/374>
STEP 13. 뭔가 아무래도 컴퓨터 시스템이 잘못 된 것 같다.
아니면 최근에 중국발 해킹이 문제가 많다더니...
그게 나란 말인가?
조회수는 비슷한데 수익이 모두 '0'이다.
내가 가입헀던 모든 수익 사이트에 수익을 모두 강탈당한것이다.
정보 대국이라는 우리나라의 수준이 이정도밖에 안된단 말인가?
진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했다.
<개인정보유출....나도 당했다.ㅠㅜ-->http://themestock.tistory.com/254>
STEP 14. 수익정산이 잘못 된 것 같다는 나의 심각한 질의에
정상적으로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매우 불쾌하며 성실함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답변이 26개가 왔다.
큰일이다. 이렇게 고객을 관리하는데 무슨 발전을 기대한단 말인가.
하지만, 내가 양보하기로 했다.
내가 가입한 수익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몽땅 바꾸는데 세시간이 걸렸다.
앞으로는 즐겨찾기에 등록을 해놓아야 겠다. 헉헉.
<도대체 나의 신용등급은 어떻게 결정되는 걸까? --> http://themestock.tistory.com/341>
STEP 15. 인터넷을 뒤져보니 블로그로 수익 올리는 법,
블로그로 한달에 천만원 버는 법,
나는 블로그로 한달에 이백만원 번다.
다들 그렇게들 버는 모양인데
왜 나는 이모양이란 말인가? 지난 한달새 64원 벌었다.
<이것도 모르면서 블로그로 돈을 벌겠다굽쇼? --> http://themestock.tistory.com/367>
STEP 16. 알고보니 클릭광고는 구글의 애드센스가 좋단다.
왜 난 그걸 오늘 알았나 모르겠다.
광고를 달다 지웠다를 반복하다보니 또 밤을 샜다.
된장헐...지난 중간고사를 이렇게 빡시게 했더라면 'D'는 면했을 텐데...
STEP 17. 나도 이젠 어엿한 블로그의 반열에 들어선 듯하다.
그래도 이번달에는 2,760원이다. 그렇지, 첫 술에 배부를 수 있겠어?
첫달에 64원, 이번달에 2,760원...그럼, 대략 40배...
적게 잡아서 20배 올라간다 치면 다음달에는 55,200원...
그럼 그 다음달에 대충 10배 잡고...552,000원.
이리저리해봐도 대충 올해면 400만원쯤 되겠군.
<재밌는 글 "아가~ 이거 달력사진 누구?" --> http://themestock.tistory.com/386 >
STEP 18. 어떻게 한달이 훌쩍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생전 안흘리던 코피를 흘리니 엄마가 쉬어가며 공부하라며 감동해서 보약을 지어줬다. ㅡ,.ㅡ
지난 달에 쌔가 빠지게 포스팅을 했더니 대략 10만원쯤 되는 것 같다.
아는 친구며, 후배며 클릭해주지 않으면 죽이삔다고 해놓고
사준 커피값과 밥값 제하면 손해는 아닌 것도 같다.
< 수수료 아끼는 방법 --> http://themestock.tistory.com/383>
STEP 19. 오늘 새로운 블로그의 수익원천지를 알았다.
리뷰블로그란다.
대충 상품이나 뭐 그런거 가지고 이리저리 설명하고,
그러면 원고료라는 것을 주고, 잘 뽑히면 10만원씩도 준댄다.
예전에는 100만원도 줬대는데...
진작 알았으면 확 쓸어담는 건데...
STEP 20. 또 밤을 샜다. 하지만 수익도 있었다.
오늘은 리뷰사이트에 가입만 한 것이 아니라,
리뷰를 하기위한 신청까지도 몽땅 했다. 움하하핫~
생각보다 리뷰 사이트가 많지는 않았지만
한번에 8원씩 주던 것과 비교하면 이건 꿀이닷!
이제 나의 현란한 글빨로 싸그리 훑어오면 되는 것이다.
오늘은 리뷰사이트에 가입만 한 것이 아니라,
리뷰를 하기위한 신청까지도 몽땅 했다. 움하하핫~
생각보다 리뷰 사이트가 많지는 않았지만
한번에 8원씩 주던 것과 비교하면 이건 꿀이닷!
이제 나의 현란한 글빨로 싸그리 훑어오면 되는 것이다.
<이젠 러닝화 대신 제대로 된 스포츠 워킹화를 신고 걸어보자 --> http://themestock.tistory.com/379 >
STEP 21. 도대체 기다리는 고객을 생각하지 않는 이런 병폐, 고쳐야 할 것이다.
하여튼 요즘 기업들 고객 무서운 줄 모른다. 큰일이다.
다가오는 서비스를 하지 않아서
내가 친히 어려운 걸음으로 일일이 방문을 해줬다.
울라리오? 참여 블로그의 수가 많아 죄송하지만, 어쩌구...저쩌구...
단 한 건의 리뷰도 신청되지 않는단 말인가? 으아악~
<이제 봄인데 러닝화, 워킹화 같은 신발은 어떻게 고르세요???? --> http://themestock.tistory.com/378 >
STEP 22. 이젠 어떻게 리뷰를 신청해야 하는지,
그리고 리뷰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정도는 진작 터득했다.
이젠 슬슬 연륜이 묻어나면서
여러 리뷰사이트에 나의 닉네임이 걸리기도 한다.
<프레스블로그/SP 선정 포스트 --> http://themestock.tistory.com/348 >
하지만 아직도 나의 월수익은 천만원이 멀고 멀고 멀고 그리고 또 멀기만 하다. ㅠㅜ
아무래도 난 공부가 체질인가 보다.
<대한민국 유망 자격증 정보 지원센터 바로가기>
어떻게 보셨는지? 많은 부분이 공감하시라는 생각을 해보는데...
그렇지 않은가요? 공감하신다면 <추천>한번 제대로 눌러주세요~
천만원 목표가 아니라 천 번의 <추천>을 받는 것으로 저는 가렵니다. ㅎㅎ
PS: 포스팅은 재밌게 하려고 했지만, 지금도 실제로 1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시는 분들은
실제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부가 그렇고, 예능이나 체능이 그러하듯
누구보다 뒤지지 않는 노력이 없이 실제로 앞서갈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저도 슬쩍 욕심은 난답니당~
어떻게 보셨는지? 많은 부분이 공감하시라는 생각을 해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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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원 목표가 아니라 천 번의 <추천>을 받는 것으로 저는 가렵니다. ㅎㅎ
PS: 포스팅은 재밌게 하려고 했지만, 지금도 실제로 1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시는 분들은
실제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부가 그렇고, 예능이나 체능이 그러하듯
누구보다 뒤지지 않는 노력이 없이 실제로 앞서갈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저도 슬쩍 욕심은 난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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