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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이 왔다는 것을
경회루에 가서야 알았습니다.
아기 손가락보다도 여린 가지에서 밀고 나오는 생명의 의지는
저렇듯 웅장해 보이는 <산> 보다도 오히려 위대합니다.
봄을 맞이하기 위해 달려온 바람들은
잔잔하게 물결과 이야기하고
나뭇가지 사이에서 장난을 치다가
언뜻 지붕위에서 동그마니 하늘을 즐기기도 합니다.
때이른 낮잠에 빠진 수양버들이 게으름을 피우는 사이에도
봄은 조금씩 조금씩 따뜻한 입김으로 지난 겨울을 닦아냅니다.
봄은 담장위에도 오고,
담장에 기대어 선 산수유나무에도 옵니다.
그렇게...
그렇게...
봄이 오고, 꽃이 피고, 그리고 다시 꽃피는 봄이 옵니다.
올 봄에는 많이 많이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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