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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잡다구리

부끄럽지만... 야구장 첫 경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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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꾼과쟁이의 야구장 첫 경험

지난주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야구장을 다녀왔습니다.
축구는 살아오면서 몇 번의 기회가 닿아서 경험할 기회가 있었지만,
야구는 좀처럼 그런기회가 없더라구요.
그러다 이번에 갈 기회가 생겨서 쏜살같이 다녀왔습니다.


대전에 있는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입니다.
아직 관중이 들어차질 않아서 빈자리가 좀 많아 보입니다.
하지만 계속 관중이 들어오고 시간도 여유가 있기 때문에 곧 꽉 차겠죠?
생각외로 여성관중이 많아서 놀랬습니다.
갓난애기 데리고오는 가족단위 관중도 많구요..



■ 야구장 스케치


조금씩 관중이 들어차는 모습입니다.





■ 야구장 안에서 만나는 치킨집의 또다른 반가움 

엇! 야구장안에서 치킨집을 발견했습니다.
치킨도 파는구나!
놀라움 그 자체였는데요.


위드락 치킨이네요. 웬지 반갑네...
지난번 창업박람회에서 보았던 그 위드락 치킨이
처음으로 오게 된 야구장에서 만나다니...
대단한 인연인듯...


반가운 마음에 치킨하나 사서들고 돌아서면서 한컷 더 남겼습니다.
물어보니 예전에 다른 브랜드치킨이었는데
맛이 더 좋아서 올해부터 바뀌었다고 한네요.
맛이 정말 좋긴 좋은가 봅니다. 창업박람회 때에도 사람들이 엄청 많더니...

  • 2010 프랜차이즈 산업 창업박람회 본격해부 2 201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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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야구장 라이트가 켜지고 ...

    야구장이 조금 어두워지는가 싶더니 이내 라이트가 점등이 되었습니다.
    이제 관중들도 빼곡이 들어차 빈자리가 많아보이질 않습니다.
    우리가 너무 빨리 들어왔나보네요.


    선수와 심판이 들어와서 몸을 풀고 있습니다.
    이렇게 직접 선수들을 보는 것도 처음이네요.ㅎㅎ


    경기가 지삭되면서 간헐적으로 시작되던 운동은 몇배 더 증폭 되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하나되어 함성과 율동을 맞추는 부분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서로 알지못하는 사람을 이렇게 하나로 묶어주는 것...
    그것이 스포츠가 가진 또다른 매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둠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경기장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함성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그리고...
    꾼과쟁이의 목소리는 쇳소리도 나오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쉬어갑니다. 이러다 내일 전화나 제대로 받을라나 모르겠습니다.


    지금 보니 꼬마관중들도 꽤 많이 보입니다.
    자유분방한 분위기지만 어른못지 않게 응원을 열심히 하는 친구...
    끊임없이 뭔가를 옮기는 모습인데.
    그림을 그리는 것인지, 글을 남기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언젠가는 저 친구들이 우리의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나가겠지요?


    아직 담지 못한 것이 많은데
    계획에 없이 달려오다보니 카메라의 배터리가 달랑달랑 합니다.
    아쉽습니다. 아직 경기는 초반인데...


    서둘러 전경을 찍은게 그나마 다행인듯...
    이 사진이 마지막 사진입니다.


    돌이켜보면 고등학교 시절에 우리나라 첫 프로야구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야구팀 하나 없는 반이 없었지요.
    점심시간이면 서둘러 밥을 밀어넣고는 글러브 챙겨들고 운동장으로 달렸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지금 던지면 박찬호만큼은 안나오겠지? ㅎㅎㅎ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고, <추천>은 꾼과쟁이를 춤추게 합니다.



    ■ 꾼과쟁이의 또다른 이야기

    저 오늘 친정엄마 보러 갈려구요.^^ 11:23:03